겨울바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새해 첫날에 지인들과 함께 갔던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겨울바다라 많이 추울줄 알았는데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춥지 않게
다녀올수 있었어요.
사람이 없어 좀 쓸슬해보이기는 하는데
겨울바다 오랜만에 와보네요.
아마도 여름 성수기에는 발디딜틈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드네요.
그런데 서해 해수욕장의 특징중 하나가
물 때를 잘 못 맞추면 물 구경할수 없다는점~
물이 나갈때는 십리만큼 나가기 때문에
해수욕장인지 갯벌인지 알수가
없거든요~
간혹 강화 동막해수욕장에 갔었는데
갈적마다 물이 빠져 물은 볼수 없고
갯벌만 보고 왔던 기억이 있어요
이곳 영흥도도 비슷하답니다,
그래도 이곳은 물이 빠져도
저 끝에서는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영흥도도 첨이지만
십리포해수욕장도 첨이에요
바람이 없는 바다는 파도도 잔잔하게 이네요
일렁이는 파도가 없어 잔잔하고
모래사장과 부딪치는 지점에서야
약간의 파도가 보이거든요
어떤 분은 신과 양말을 벗고
이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더라구요.
아구 발시러~~
이곳은 주변에 굴이 많은지
굴껍질이 유독 많더라구요.
닳고 닳아 흰색에 가까워진것지만
껍질이 있다는것은
굴이 있다는 거잔하요.
배가 고팠으면 굴 탐색을 했을건데
방금 회를 먹고 간터라 배불러서
구경만 했답니다 ㅎㅎ
모래사장 한쪽 끝에는 이렇게
바위가 있어 멋있었어요.
아무것도 없으면 밋밋했을텐데
그래도 풍경이 보기 좋더라구요~
겨울바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그리고 지난 여름 누군가가
잃어벼렸을 장난감 자동차 바퀴 하나가
덩그마니 뒹굴고 있네요.
주인을 기다리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