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이 예쁜집
올해도 붓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제 작품이 더 뿌듯한건 당연하겠죠?^^
몇년전 시골에 집을 지었는데
조경이 아무것도 안된 상태라
너무 삭막하더라구요
예산이 초과된 상태라 돈을 들여
조경을 꾸미기엔 좀 무리가 있구요.
혹시나 싶어 밭위에 있는 동산에 가보니
한두줄기 가느다랗게 붓꽃이
여기 저기 나 있었어요.
심봤다~~ㅋㅋ
너무 반갑더라구요~
한 열뿌리 좀 넘게 캐온거 같아요
캐오 붓꽃을 돌을 쌓은 위쪽에 올라리겸 삼을려고
죽 늘여서 심었어요
그리고 한해지나 꽃이 피더니
두해지나고 다시 몇해가 지나니
지금은 모습을 하게 되었지요 ㅎ
이른 봄에는 꽃잔디가 화사하게 수놓고
늦은 봄에는 붓꽃이 예쁘게
멋진 그림을 만들어준답니다~
모두 제 작품이니 볼때마다 너무 좋아요^^
길 반대쪽에는 둑이 있는데
온틍 풀들로 덤불을 이루고 있어
지저분하기도 하고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지난번에 갈적에 풀을 다 베고
씨가 떨어져 새롭게 난 붓꽃을 캐다가
둑 옆으로 옮겨 심었어요
풀 캐는 것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한두주 지나서 가면 풀이 또 한가득 올라와 있어
갈적마다 풀뽑느라 정신없어요
그래도 나중에 멋지게 꽃필것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풀뽑고 물주면서 가꾸고 있답니다~
새로 지은 집은 솔직히
좀 구조가 불편하고 실용적이질 못해
맘에 안들어요.
제가 가꾸는 꽃밭이 너무 좋답니다
집보다도 더 말이죠 ㅎ
또 다른 한쪽에는 옥잠화를 심었더니
너무 잘 자라고 있어 싱그럼움에
마음까지 설렌답니다~
아마도 내년쯤이면 붓꽃도 자리잡고
꽃잔디도 좀 더 번식하면
정말 멋질거 같아요~
시골동네에서 조경이 젤 이쁜 집으로 만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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