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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동 뼈다귀감자탕

집에서 종종 해먹고 있어

밖에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뼈다귀감자탕

집에서는 주로 묵은지를 넣고 해먹는데

시레기를 넣어도 아주 맛이 좋아요.

이번에 간 집은 만수동에 있는 감자탕집으로

콩나물이 들어가는 것이

다른집과 좀 다르더라구요.

깻잎이 올려져서 준비된

뼈다귀감자탕이 나오네요.

이미 다 익혀 나온거라 한번

다시 끓여주기만 하면 먹어도 된답니다

솔직히 감탕에 들어간 콩나물은

맛이 그리 좋지 않았어요

콩나물 식감은 좋지만

콩나물에 강이 배지 않아

싱거운맛이더라구요.

콩나물은 역시 찜에 넣어야

찜 양념을 묻혀 먹어야 맛있는거같아요~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풋고추와 양파가 전부에요

풋고추가 싱싱하고 맛있어 제가

다먹었어요 ㅎ

워낙 풋고추를 좋아하거든요~

뼈다귀 하나와 야채를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겨자 소스가 있어 소스를 찍어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제 취향저격한 겨자소스였어요^^

오랜만에 뼈다귀감자탕에

소주한잔 마시니

적당히 기분좋아지네요^^

묵은지 감자탕 만드는법

겨울엔 뜨끈뜨끈한 국물요리가 최고에요

대표적인 겨울 메뉴중 하나가 뼈다귀 감자탕이 아닐까 싶어요

저두 좋아하는 메뉴인데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뼈다귀 감자탕은

시레기를 넣어도 좋구 묵은지를 넣어도 맛이 좋아요

저는 이번에 묵은지를 넣고 묵은지 감자탕을 끓였답니다~

우선 묵은지는 김치 양념을 씻어내고 물에 담가두어

김치냄새를 빼주어야해요

안그러면 김치찜 느낌이 난답니다 ㅎ

고기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준다음

물을 붓고 끓여서 한번 버려주어야

냄새로 덜나고 불순물도 제거된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주세요

된장이 들어가면 냄새도 잡아주면서 고기에 간이 배어

좀더 맛있게 먹을수있어요~

그리고 파 양파 마늘을 넣고 소주를 넣은다음

푹 고아주면 됩니다.

어느정도 뼈다귀가 익으면

담가두었던 묵은지를 넣고 묵은지가

푹 무를때까지 다시 끓여주어야 해요

묵은지가 말랑말랑 잘 익은것이 보이시나요?^^

이제 다 된거 같아요 ㅎ

혹여라도 싱거우면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들깻가루 넣어주면 맛도 영양도

배가되겠죠?^^

저는 깻가루 넣는것을 깜빡했어요 ㅠ

그래도 묵은지도 맛있고

뼈다귀도 잘 익고 간이 잘 내어 정말 맛있었답니다~

밥한그릇 뚝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