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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말채나무 꽃과 열매

 

 

 

 

 

 

며칠전 비가 엄청나가 쏟아지던날

일이 있어 외출을 했는데

도로가에서 작은 하얀 꽃을 만났어요.

 

이때는 비가 그친 상태라

꽃과 잎에는 빗방울이 그대로

다 남아 있더라구요.

 

꽃은 크지 않은데다 미색에 가까워

화려함은 없었지만 송이 송이는 귀여웠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흰말채나무(나중에 이름을 알았음)

한쪽에서는 꽃이 피고 한쪽에서

열매가 맺혀 있더라구요~

 

보통은 꽃이 와락 피었다고 지고나면

열매가 맺히게 되어 있는데

한쪽에는 꽃이피고 다른한쪽에서는

열매가 맺혀있고 또다른 한쪽에서는

열매를 맺을려고 하는것도 있구요 ㅎ

순차적으로 꽃이 피는것이

여느 나무의 꽃들과는 좀 다르네요~

 

 

 

 

 

 

한참 꽃을 사진찍고 있는데

연세가 지긋해 보이시는 할아버지께서

다가 오시더니 꽃 이름이 무언가 물어보시네요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고는 바로 알아볼수

있다고 하니 꼭 꽃 이름이 알고 싶은게 아니라고

하시고는 다음에 혹시라도 보게되면

차라도 한잔 하자고 하시는거에요

헉!

 

 

 

 

 

뭐 다시 만날일도 없겠지만

속으로 참 건강하신 할아버지구나 하며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ㅎ

 

옆에 있던 중학생 친구가

살아있네~ 하는거에요.

저보고 하는 얘기인것은 알지만

그치? 할아버지 살아있지? ㅎㅎ

하고 웃고 넘어갔답니다~

 

 

 

 

 

비 맞은 흰말채나무가 더 싱그러워 보이고

꽃도 열매도 더 예뻐 보이네요^^

 

휴가가 절정으로 가는 오늘

주말을 맞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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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따뜻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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