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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살구
살구는 여름에 잠깐 나오는 과일이라
잘 모르는 분들도 있고 또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제가 어릴적에 시골집 옆쪽에는 아름드리
살구나무 두그루가 있었어요.
봄이 되면 분홍빛 살구꽃이
멀리 큰길에서도 보일정도로
예쁘게 피었고 살구가 커가는 동안
늘 살구와 함게했답니다~
살구꽃이 떨어지고 살구가 열리면
왜 그리 설레는지요.
지금도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는것을 보면
왠지 모르게 설레인답니다 ㅎ
아마도 이 살구가 점점 커져서
오래잖아 맛있게 익은것을 따 먹을 생각을
했기 때문일거에요
손톱만하게 열린 살구를
시다고 하면서도 그것을 따먹고
아직 물렁인 씨앗을 꺼내
한쪽을 자른뒤 물총처럼 찍찍 뿌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답니다.
이건 시골에서 자라지 않은분들은
모를거에요^^
솔직히 살구는 다른 과일에 비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살구만 보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아무래도 어린시절 추억이 있기 때문일거에요.
그래서 요즘도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한번씩 살구를 사먹군 한답니다^^
어릴적에 보았던 살구보다 훨씬크고
맛도 더 좋은데 그래도 어릴적에 먹었더
그 살구가 먹고 싶어지네요.
한나무는 엄청 시었고
한나무는 개살구라고 해서 약간
쓴맛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ㅎ
살구를 먹고 씨를 잘 보관했다가
심어봐야겠어요~
몇년전 싹이 났는데
중간에 환경이 안 맞는지 죽더라구요ㅠ
이번에 성공할수 있도록 잘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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