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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망초
몇년전에 망초의 유래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삼국시절 항우 유방이 한창 싸울때
항우가 져서 항우는 죽고 초나라 군사들 모두
뿔뿔이 흩어져 10여년이 지난후
고향에 돌아가보니
가꾸지 않은 논 밭은 폐허가 되었고
어디서 왔는지 전에 없던 풀들만
잔뜩 나 있더라는거에요.
그 전에 없던 풀이 바로 이 망초인데요
초나라가 망하고 풀이 많이 났다고 해서
망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망초의 유래가 좀 씁쓸하네요
요즘 시골 들녁에 가면 여기저기
망초가 없는곳이 없어요
그렇게 생명력이 강해보이지는 않는데
번식력은 얼마나 좋은지
어마어마 하답니다.
여린 논 둑에 난건데
뒤쪽에 돼지감자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것이 개망초의 배경이 되어 멋지더라구요~
푸른 잎들이 하얗고 작은 개망초 꽃을
돋보이게 해주니 훨씬 이뻐이죠?^^
아래 개망초도 비슷해요
논둑에 난건데 그냥 꽃만 직었으면
뭔가 초라하고 덜 예뻤을텐데
뒤쪽에 푸른 모가 배경이 되어주니
개망초 꽃이 훨씬 돋보이고 예쁘더라구요~
물론 모만 파랗게 있어도 덜 예뻣을 거에요
이렇게 푸른 모와 하얀 개망초꽃이
어우러지니 이렇게 멋진 모습이
연출된거죠~
거기에 제가 홀딱 반한거구요^^
이렇게 멋진데 어떻게 반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개망초 옆에 난 길다랗게 자란 풀씨도
한 몫하고 있네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서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어 멋진 모습을
만드는 자연이에요~
이게 밭에 났으면 풀이라
다 뽑히고 없었을거에요 ㅎ
뭐든 자기가 있어야할자리를
잘 알아야 한답니다^^
싱그러움 , 푸르름,여름 들판,
멋진 여름풍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