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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속 봄을 만나다
지난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학교에
다녀왔어요.
전부터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 올수가 없어 미루다가
이번에 오게 되었어요~
이날 영하권으로 떨어져
바람이 쌀쌀하니 추운날이었어요.
아직 빨간 단풍나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아직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이미 떨어져 바닥에 뒹구는
낙엽도 있고 아직 나무에 달려있는것도
있어 이날 날씨처럼 가을과 겨울 사이였어요.
발 밑을 보니 노란단풍과
빨간단풍 두개가 사이좋게
마주하고 있는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잔디는 어느시 푸른 기운이 다 사라지고
누렇게 되었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는
여전히 푸른잎을 자랑하고 있네요^^
그런데 영하의 날씨에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이 있었으니
봄날처럼 만개한 개나리였어요~
이렇게 추운날에 봄인냥 핀 개나리가
신기하면서 반갑더라구요 ㅎㅎ
한두송이가 아닌 나무 전체가
아니 근방에 있는 개나리 나무 모두가
꽃이 피었더라구요 ~
가을속 봄을 만나는 순간이었어요.
어쩜면 겨울속 봄 일수도 있겠네요^^
이쪽으로 죽~~ 개나리가 심어져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나무에서 노란꽃이 피었더라구요.
가을이 봄하고 기온이 비슷해서
단체로 헷갈려 꽃이 피었나봐요 ㅎ
이왕 피었으니
좀 더 멋진 모습더 더 많이 보여주고
내년에 다시 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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