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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오랜만에 강아지풀이 보이네요
흔한 풀이긴 한데 한동안 못봤었거든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해서인지
아직은 여리더라구요
어릴적에 강아지풀 뜯어다가
반으로 갈라 콧수염 만들어 붙이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아마도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런 놀이 했었을거에요~
코를 간지럽히기도 하고
다 뽑아 한 뭉치 만들어 가지고 놀기도 하구요
지금은 이런 풀이 있어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없더라구요
원낙 놀잇감이 없던 옛날에는 가지고
놀았던거죠 ㅎㅎ
사진을 찍을 바람이 많이 불었었는데
바람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려 제대로 못찍어
대충 보이는대로 터치 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나왔네요 ㅎ
밭에서 나면 다 풀이라 봅아 버려야하는데
이렇게 길가에 나니 그냥 구경하는것도
괜찮네요
이래서 사람이든 식물이든
제가 있어야할곳이 있어야한답니다~
여름이 이렇게 뜨겁고 더운것도
곡식이 잘 여물기 위한 과정이구요
우리가 덥다고 날이 시원해지게 한다면
곡식은 제대로 여물지 못하게 될것이고
우리는 제대로 익은 곡식을 먹을수 없게 될거에요~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하고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순리대로
초목이나 사람이나
순리대로 잘 살수 있답니다~
오늘도 많이 덥네요
홧팅하시고 여름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