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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수산시장 다녀왔어요~
여느날과 달리 포근했던 연초에
영흥도로 바람을 쐬려고 갔다가
간단하게 먹으려했던 점심을
회와 매운탕으로 먹고왔어요~
바닷가까지 갔는데 회를 안먹으면
섭하잖아요 ㅎ
저는 솔직히 주 메뉴인 회보다
쓰끼다시로 나오는 음식들을
더 좋아한답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분 많으실거에요 ^^
그 중 제가 마니마니 좋아하는것이
바로 이 멍게랍니다.
바다향이 나는 멍게는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이거든요~
석화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은 멍게에요 ㅎ
회는 광어회와 방어회를
주문하니 바로 잡아서 회로 떠주네요.
근데 워낙 커서인지 어쩜 회를
이렇게 도톰하게 떴는지
한입에 꽉찰 정도였어요 ㅎ
저는 회 얇은거를 좋아하는데
너무 두꺼우니 식감이 오히려
덜 좋았어요.
근데 양은 정말 많더라구요.
네 명이 먹는 정말 배부르게 먹었으니가요 ㅎ
방어회 광어회 맛은 둘다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샐러드가 나오고
메추리알과 삶은 콩
이건 예의상 먹어줬어요 ㅎ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매운탕
이미 회로 배를 채운 상태가
매운탕은 잘 안 들어갈줄 알았는데
맛있게 잘 끓어져서 결국
밥한공기를 다 먹었답니다.
올들어 가장 배부르게 먹은 날이었어요 ㅎ
생선이 크니 매운탕에도
살이 많더라구요
수족관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들
몇가지만 담아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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