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는 자신의 독자적인 에너지는 갖고 있지 않다. 이드로부터 에너지가 유출되어 자아를 구성하는 잠재적 과정 속으로 유입될깨까지는 사실상 자아는 존재한다고 볼수 없다. 이렇게 에너지가 공급되는 새로운 과정- 분별, 기억,판단,추리 등의 과정이 있어야 자아는 독립된 체계로서 길소 복잡한 달달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이 새로운 과정이 인성속에서 단지 선천적이고 잠재적인 경향으로서만 존재해 왔다.
이와 같은 자아와 잠재력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출발점은 동일시라는 작용에 있다. 이 작용의 성질을 이해가 위해서는 이미 살펴보았던 몇가지 기초적 사실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이드는 주관적인 상상의 세계와 객관적인 현실의 세계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자. 이드가 대상의 심상에 몰두할때 다시 말해 에너지가 투입되어 대상에 대한 심리적 재현이 이루어질때, 그것은 대상 자에에 몰두하는 것과 같다. 이드에게는 심상으로서의 대상과 외적 현실로서의 대상이 동일한 것이며 분리된 독립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