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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새싹
이번 겨울에 이 화분의 원래 주인이었던
화초를 전자렌지 옆에 두었다가
옆에서 나오는 바람을 쐬어서인지
갑자기 줄기 부분이 마르면서 콕
고꾸러 지더라구요 ㅠ
전자렌지 돌릴때 다른 쪽으로
옮겨 놓았어야하는데 말이에요.
줄기가 말라가니 더이상 어떻게 할수 없어
결국 죽고 말았어요.
겨울인지라 다른 화초를 심을것도 없어
빈 화분을 그대로 여러날 두다가
마침 지난해에 받아 두었던
나팔꽃씨가 있기네 화분에 몇개 심었어요.
한참이 지난뒤 무엇을 심었는지도
까먹고 있었는데 하얀 싹이 올라오네요.
제법 굵고 튼튼해서 무슨 나무가
올라오는 줄 알았어요.
제가 나무 씨도 받아온것이 있었거든요 ㅎ
하얗게 올라오는 이때까지만해도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요.
씨가 어느정도 굵은 것이라는 것밖에는요.
며칠이 지나니 잎이 나오고 나서야
무엇인지 알수 있겠더라구요~
나비 날개처럼 살짝 갈라진 잎을 보니
바로 나팔꽃이었어요 ㅎ
그런데 실내라 따뜻해서인지
또다시 웃자라고 있네요.
그동안 방안에서 몇 종류의 씨앗을
화분에 심었었는데 싹이나면 바로
키가 쑥쑥 자라올라오면서
웃자라고 제대로 크지 못하더라구요.
나팔꽃은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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