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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물잠자리
얼마전에 다녀온 나즈막한
산행길에서 만난 검은 물잠자리에요
여느 잠자리와는 좀 다르게
검은잠자리가
날개를 접고 앉아있더라구요
보통 일반 잠자리들은 날개 네개를
활짝 펴고 앉아있는데 말이죠 ㅎㅎ
초록의 나뭇잎에 검은물잠자리가
앉아 있으니 눈에 확 띄더라구요
혹시라도 날아갈까봐 조심조심
다가가 사진을 찍었는데
다 찍을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주었어요^^
일반 잠자리는 잘 잡는데
이건는 평상시 잘 보던 잠자리가 아니라서
잡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어릴적에 시골에서 자라서 왠만한
곤충들은 잡아 가지고 놀았거든요.
아무래도 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있는거 같아요.
제가 청개구리나 잠자리는 잡고
만질수 있는데
바퀴벌레 나오면 기절을 해요 ㅠ
요즘에 워낙 약이좋아 바퀴가 없지만
예전에는 정말 잡지도 못하고
무서워 벌벌 떨었어요
또 빠르기도 엄청 빠르잖아요.
자연 속으로 들어와 예쁜 꽃도 보고
이런 검은물잠자리도 보고
푸르름과 함께 하니 절로 힐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