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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밑에선 봉선화
시골 동네를 지나가는데
한적한 집 벽 앞쪽에 봉선화가 예쁘게
피어있더라구요~
헉 근데 콘크리트 갈라진
틈 사이로 봉숭아나 자라고 있는거에요
어떻게 저 척박한곳에
씨가 떨어져 들어갔는지고 신기하고
그 속에서 이렇게 잘 자라
꽃이 핀것도 신기하더라구요~
그리 많지는 않은데
다섯나무 정도가 올망졸망 하니
조르르 피어 있는것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어릴적에 손톱에 봉숭아물 들이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했는데
추억이 떠오르는 반가운 꽃이랍니다
이번에는 꽃이 너무 어리고 많지 않아
따오지 않았는데
담에 가면 꽃과 잎을 쫌 떼다가
오랜만에 봉숭아물을 들여야겠어요 ㅎㅎ
인터넷을 검색하니
봉숭아 입술이 나오더라구요
이게 뭔가하고 클릭해보니
봉숭아 물을 손톱에만 들이는것이 아니라
입술에도 물들인다는 거였어요~
전후를 비교해보니
제법 붉은 기운이 돌더라구요~
저두 봉숭아물 들이게 되면
입술에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음 좀 붉은 기운 돌면 낫지 않을까 해요
봉숭아 꽃을 보면서 잠시
어린시절 추억에 잠겨보았답니다~
다시 보아도 정겨운
봉선화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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